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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당뇨부터 목디스크, 위장 장애까지... 지나온 날들 속에서 깨달은 건강의 진실

by 열정 덩어리 202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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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당뇨와 '쓰리고(3高)'의 시작

나한테 여러 가지 병고가 따라붙기 시작한 것은 당뇨가 생기면서부터였습니다. 그때까지는 우리 집안에 당뇨가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대체 어쩌다 나에게 이런 병이 생겼는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나중에 우리 어머니께서 80대 후반에, 누님이 70대 후반에 당뇨 진단을 받으시는 것을 보고서야 '아, 우리 집안에 당뇨 내력이 있었구나' 하고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나에게는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이라는 이른바 '쓰리고(3高)'가 한꺼번에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만 시간 맞춰 잘 먹으면 다 되는 줄 알고 별다른 건강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다니던 내과에서 피검사를 했는데, 당뇨약을 먹고도 혈당 조절이 잘 안 된다며 약을 한 알 더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약 가짓수가 늘어나니 비로소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 시절에는 PC로 장부 정리나 하고 뉴스나 보는 정도였고, 스마트폰으로 건강 정보를 검색할 생각조차 못 했습니다. 그저 세상이 시키는 대로, 의사가 처방해 주는 약에만 내 건강을 맡기던 시절이었습니다.

2. 위기감에 시작한 운동과 건강에 대한 눈뜸

당뇨약이 늘어나면서 '이대로 약에만 의존하다간 큰일 나겠구나' 하는 위기감이 크게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녁 식사 후 집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을 열 바퀴씩 돌고 턱걸이도 20개 이상씩 하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몸이 조금씩 이상하다 싶으면 구글이나 인터넷으로 직접 검색해 보고, 병원에 갈 때마다 의사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내 몸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만 수동적으로 움직이던 삶에서 벗어나, 내 건강은 내가 직접 챙겨야 한다는 주체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된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3. 잘못된 운동 정보로 찾아온 목디스크의 시련

하지만 의욕만 앞서다 보니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언젠가부터 오른쪽 날갯죽지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와 병원에 갔지만, X-ray를 찍어도 의사의 대답은 시원찮았고 3달 동안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TV에서 어떤 사람이 '호보(호랑이 걸음)' 운동이 좋다고 하기에 푸시업 자세로 엎드려 무작정 따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과 어깨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면서 완전한 목디스크가 오고 말았습니다. 오른쪽 팔의 힘이 원래의 3분의 1도 남지 않을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처음 갔던 병원 의사는 MRI 사진을 보며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절망적인 말을 했습니다. 여러 병원과 한의원을 전전하다 딱 한 곳에서 치료를 받고 팔의 힘이 조금 돌아왔지만, 한 번 갈 때마다 26~27만 원이라는 큰 비용이 들었고 8번을 다녀도 더 이상 나아지지 않아 결국 치료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 목디스크는 5년이 지난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4. 시행착오 끝에 찾은 장 관리와 위 건강의 지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저는 내 몸에 맞는 올바른 관리법을 찾아 나갔습니다.

장 관리에 있어서는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2017년 장내시경 검사 당시 옆으로 넓게 퍼져있는 '선종'이 발견되어 대학병원에 가서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선종은 그냥 두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 뒤로는 4년에 한 번씩 잊지 않고 장내시경을 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용종이나 선종이 단 하나도 생기지 않는 것을 보니 장 관리는 정말 잘해온 것 같습니다.

건강에 좋은 식습관도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체득했습니다.

  • 올리브유와 생들기름: 올리브유가 좋다는 소식을 접하고 새벽 공복에 올리브유 한 숟가락과 따뜻한 물을 먹었더니 변비가 싹 해결되고 혈액 순환이 좋아지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공복 올리브유는 위염이나 식도염이 있는 사람에게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오메가3가 풍부하고 혈액 순환과 변비에 좋은 '저온 압착 생들기름'을 한 숟가락씩 챙겨 먹고 있습니다. 들기름은 열에 약하므로 반드시 볶지 않은 생들기름을 선택해 냉장 보관하며 먹는 지혜도 생겼습니다.
  • 레몬수의 교훈: 한때 레몬이 좋다고 해서 아내가 큰 컵(350~400mL)에 만들어 준 레몬수를 매일 다 마셨다가 위장이 크게 탈이 난 적이 있습니다. 강한 산성 성분 때문에 위내시경에서 재검사가 나올 정도로 위가 상해 고생했지만, 병원 처방약을 복용하며 조심한 덕분에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당뇨약을 먹을 때 함께 따라오던 위 운동 조절제(소화제)도 빼고 먹을 만큼 회복되었습니다.

💡 글을 마치며

갑작스러운 당뇨 진단부터 잘못된 운동으로 인한 목디스크의 통증, 그리고 여러 식습관의 시행착오를 거쳐오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내 몸은 내가 관심과 애정을 갖는 만큼 정직하게 응답한다"는 사실입니다.

남들의 말이나 무작정 좋다는 소문만 믿기보다는, 내 몸의 상태를 스스로 공부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몸을 살피는 지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은 전반적인 건강이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이제 나를 마지막까지 괴롭히고 있는 이 알레르기 가려움증만 깔끔하게 해결하면 저의 건강 되찾기 여정도 멋지게 완성될 것입니다. 오늘 밤도 내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건강한 내일을 준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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