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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보감

지독한 만성 불면증 극복 후기 : 약 없이 잠든 나만의 방법

by 열정 덩어리 202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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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쩌다 나에게 이런 일이~

나에게 불면증이 들러붙은 것은 언제부터인지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잘 밤에 우리 집의 거래처에서 선물로 들어온 양주를 한 잔씩 먹기부터이다. 이 양주 한 잔을 마시고 나면 잠이 잘 왔다. 그 재미로 양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나의 불행은 시작되었다. 한 잔이 두 잔되고 두 잔이 석 잔이 되면서 어느새 보관되어 있던 양주가 동이 났습니다. 그래서 소주를 여러 병 사다 놓고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병을 마셔야 잠이 오곤 했습니다. 그러다 2016년 새해 첫날 가족들이랑 호젓한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반주를 한잔하고 나서는데 신발 신으면서 나도 모르게 주저앉았더니 왼쪽 발목이 부러졌습니다. 그리하여 11일이라 병원에 바로 가지 못하고 근처에 있는 문*병원에 가니 부러졌으니 입원해서 수술하라고 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 약 3주 가까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아내가 내 간호하느라 낮에는 나랑 같이하던 가게에서 장사를 하면 마치고 나면 병원에 와서 나를 수발해 주고 같은 병실에서 나의 식사도 챙겨주고 아내는 내 침대밑 보조 침대에서 새우잠을 자고 아침이 되면 나랑 같이 밥을 먹고 혼자서 가게로 출근했습니다. 혼자서 문을 열려고 하면 힘든데 그걸 혼자서 3주 가까이나 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어이없게도 잠이 안 온다고 그 병원에서 수면제를 타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수면제를 복용했다. 한 알인가 두 알인가 잘 모르겠지만 먹기 시작했습니다.

 

2. 수면제 복용 시작

수면제를 먹으니 잠이 잘 왔다.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잠 걱정 없이 수면제 걱정 없이 생활했습니다.다 나아서 퇴원하게 되고 원래의 영상에 돌아갔습니다. 가게에서 장사를 하면서 손님들 상대하느라 몸은 피곤하지만,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잘 수가 없었습니다.

 

편안한 밤

그러다 보니 그 병원에 보름에 한 번 정도로 가서 약을 처방받아먹었다.. 하지만 그 병원의 정신건강 과가 환자들이 적게 와서 그런지 폐쇄해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거기 정신건강 과에는 환자들이 모두 대기석에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온 거였습니다. 보통 의사들은 환자에게 어디가 불편해서 왔는지 물어보고 환자랑 주거니 받거니 대화가 오가야 하는데 그게 아니고 그 담당 의사는 별로 질문도 하지 않고 환자 스스로 어디가 불편한지 스스로 말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내가 스스로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다 보니 우울증, 강박증, 수면제 등 그러다 보니 하나씩 늘어갔습니다.  2018년부터는 어느새 수면제가 6알이나 되었습니다. 모두 수면제가 아니고 우울증, 강박증, 기타 등등의 약들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약들도 두 달만 지나면 약발이 떨어져 갔습니다. 처음에는 6시간 정도 자다가 차츰 수면시간이 줄어들어 2~3시간 정도 자고 나면 깼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병원에 가서 얘기하면 약을 바꾸어 줍니다. 그러다 의사들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3. 수면제의 노예로 사고!!

그때는 약 한봉이 남아서 약을 먹어도 잠이 안 올 때는 한 봉을 더 먹게 됩니다. 그런 약을 더 많이 먹은 날은 사고 날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20189월 중순에 친구 딸 결혼식이 있어서 차를 운전해 가는데 자꾸만 차가 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고 조수석 쪽으로 쏠려서 큰일이 나겠다 싶어 조심해서 겨우 식을 마치고 예식장 바로 길 건너 커다란 운동장 같은데 주차를 해 놓아서 차를 운전해서 나오는데 왼쪽에서 어떤 차가 내 쪽으로 차를 몰고 와서 나는 그 차를 피해서 가느라고 운동장 둘레 나지막한 담벼락 옆으로 붙으면서 살며시 가는 데 조수석 뒤쪽 부분에서 부위가 소리가 나며 차가 상하는 소리가 들려 차를 세워놓고 보니까 차의 아랫부분에 튀어나온 철근에 찢겨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는 수 없이 차를 운전해 오다. 또 시골길 같은 외길로 오는데, 한쪽에 세워진 새로 뽑은 지 얼마 안 된 1톤 봉고차를 살짝 내 백미러가 상처를 내어 마침 짐을 내리고 오던 운전기사에게 미안합니다. 말하고 그 자리에서 10만 원 주고 그 자리를 황급히 떠나서 가게로 도착했습니다. 운전하고 오면서 내내 그냥 친구 계좌로 축의금을 송금하고 말 건데라고 후회를 수도 없이 많이 하면서 운전하고 왔습니다. 그걸 자동차 보험에서 자차로 처리하니 200만 원이 넘어 다음 해에는 자동차 보험료가 많이 할증되었습니다.

 

4. 운전이여 안녕~

그 사고 뒤로는 운전에서 손을 떼고 아내에게 차를 맡겼습니다. 이렇게 수면제의 과다복용은 위험한 것을 절실히 알았으면서도 한 번씩 약이 남을 때 수면제를 먹고 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고 과다복용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봄에 친구 집에 갔다가 아내가 운전하고 나는 아내 뒷좌석에 앉혔다가 내리면서 차 문을 열고 나오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그만 옆으로 넘어져 머리를 시멘트 바닥을 박았습니다. 괜찮은 것 같았는데 이틀 정도 지나니 왼쪽 눈 부위로 시퍼런 멍이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 가던 정신건강 과가 있던 신경외과를 찾아가서 CT 촬영 후 의사는 머리에 피가 좀 찼다면서 2주 정도 지나면 피가 꽉 차게 되니 그때 수술하자며 했습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날짜 맞춰 하루 전에 입원하여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정수리 양쪽에 구멍을 내어 피를 빼내는 수술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뇌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 선생님은 머리 부분의 권위자였습니다. 3주가량 입원해 있을 때도 아내가 보조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나를 간호해 주었습니다. 참으로 나의 동반자이면서 생명의 은인입니다. 그렇게 입원해 있으면서도 잠이 안 와서 수면제 달라니까 나를 수술해 주신 선생님이 의사를 바꿔 젊은 의사의 약을 주었는데 그 조그만 알약 한 알이 그렇게 효과가 좋아서 밤이 정말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그 약도 결국 내성이 생겨 수면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참 미칠 노릇이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다행히도 장사는 2018년 말에 완전히 접었으니까 출근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지만 잠이 부족하니까 더 자고 싶은 욕망이 끓어올랐지만 하는 수 없었습니다.

                                                             

5. 큰 결심과 도전

어느 날 방송인지 잘 모르지만, 수면제를 오래 복용하면 치매에 걸린다는 기사를 보고 그때는 수면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안 될 때 이렇게 된 것 수면제를 끊어 버리자고 다짐하고 수면제를 끊은 후 검색과 유튜브를 보면서 어떻게 잠을 잘 잘 수 있을까에 골몰했습니다. 지압법과 호흡법, 기타 등등 여러 가지 있었지만, 최근에서야 나만의 수면법을 터득했습니다.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효자손으로 발바닥을 두드리다가 아내가 다이*에서 사가지고 온 대나무 통으로 발바닥을 양쪽 발을 두드리니 잠을 잘 잘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응용해서 우리 집에 있는 큰 권총 같은 안마기가 있어서 그걸로 대나무로 두드리는 대신 발바닥을 15분씩 양쪽 발 합해서 총 30분 정도 마사지를 해 주면 잠이 잘 왔습니다. 빨리 잠이 올 때는 15분을 안 해도 잠이 잘 오고 어떤 때는 1시간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보통 수면시간이 늘어나 5시간 이상 자는데 보통은 7~8시간 정도는 푹 잔다고 보면 됩니다. 정말 대성공이 아니랄 수 없습니다.

이 불면증 때문에 많이 늙어 보입니다. 전에 장사할 때는 손님들이 오면 총각요~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떤 아주머니는 결혼한 아들이 나를 거들고 있는데도 총각요~ 참한 아가씨가 있는데 장가 안 갈래요?”라는 중매를 하려고 드는 아주머니도 있었습니다. 그런 세월도 다 지나고 이제는 황혼에 접어들면서 불면증의 추억을 살리며 몇 자 적었습니다.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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