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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허리 수술을 여러 번 받아도 왜 또 아플까? (주변에서 직접 본 공통점 3가지)

by 열정 덩어리 2026.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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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친구들이나 주변 분들과 나누는 대화의 주제도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예전에는 자식 교육 이야기나 여행, 손주 자랑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어디가 아프다거나 누구네 집 아무개가 무슨 수술을 받았더라는 건강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특히 제 주변의 동년배 여성분들을 보면 유독 허리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통받고, 결국 수술대까지 오르는 경우를 정말 흔하게 보게 됩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픈 점은, 허리 수술을 단 한 번으로 끝내는 분이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디스크나 협착증 때문에 수술이나 시술을 받았다고 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마디에 또 문제가 생겼다며 2차, 3차 수술을 받으십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수술을 여러 번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허리가 굽어 있거나 걷는 것조차 힘들어하며 낫지 않는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대체 왜 수술을 그렇게 여러 번 받고도 허리가 원상 복구되지 않는 걸까?"

오랫동안 이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깊이 고민해 본 결과, 저는 그 근본적인 원인이 단순히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병명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찾아오는 '골다공증'과 잘못된 '생활 습관', 그리고 '성급한 수술 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던 것입니다.

1. 허리가 아프다고 덜컥 수술부터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

허리가 찢어질 듯 아파서 병원에 가면 당장이라도 큰일이 날 것처럼 이야기하며 시술이나 수술을 권유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다 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덜컥 수술을 결정하곤 합니다.

물론 다리에 마비 증상이 오거나 배뇨 장애가 발생하는 등 신경 압박이 너무 심해 응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분들은 지체 없이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수술을 너무 미루다가 자칫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현대 의술이라 할지라도 척추를 완전한 예전 상태로 원상 복구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실제로 수술이나 시술 없이 비수술적 운동 요법과 보존 치료,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 한 곳의 병원 이야기만 듣고 조급하게 수술대에 오르는 것은 위험합니다.

우선 이미 허리 수술을 받아본 지인들의 현실적인 조언과 경과를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 후 정말 통증이 사라졌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부위가 다시 아프진 않았는지 깊이 있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신중한 결정을 위해 적어도 3곳 이상의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급)을 찾아가 여러 전문의의 소견을 다각도로 비교해 본 뒤 신중하게 결정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2. 뼈의 바탕을 무너뜨리는 '골다공증'의 무서움

그렇다면 왜 수술을 받아도 허리는 자꾸 다시 아픈 걸까요?

여성은 갱년기와 폐경을 거치면서 뼈를 보호하던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뼈 속의 칼슘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며 스펀지처럼 구멍이 숭숭 뚫리는 '골다공증'이 찾아오게 됩니다.

문제는 이처럼 뼈의 밀도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수술이 완벽하게 잘 되었다 한들, 척추 나사나 구조물을 지지해 줄 뼈 자체가 힘을 받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지으면 아무리 좋은 자재를 써도 언젠가 무너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기반이 되는 척추 뼈가 튼튼하지 못하니 작은 충격에도 뼈가 주저앉는 압박골절이 생기기 쉽고, 수술받은 부위 위아래 마디로 부담이 그대로 넘어가면서 또다시 수술을 받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 골다공증이라는 근본적인 바탕을 치료하지 않은 채 수술만 반복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습니다.

3. 허리 통증 수술 후 재발하는 진짜 원인: 운동 부족과 누워있는 습관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더욱 치명적인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통증이 무서워 몸을 사리고 운동을 멀리하는 생활 습관"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허리가 아프다며 하루 종일 소파에 구부정하게 누워 TV를 보시거나 방바닥에 누워만 지내시는 분들을 쉽게 봅니다. 아프니까 쉬어야 한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이 허리를 가장 빠르게 망가뜨리는 지름길입니다.

우리 몸의 뼈는 적절한 체중 부하와 자극을 받아야만 골밀도를 유지합니다. 가만히 누워있기만 하면 우리 몸은 뼈와 근육을 쓸 일이 없다고 판단해 칼슘을 더 빠르게 빼내어 버립니다.

게다가 척추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은 뼈 주위를 둘러싼 '기립근'과 '코어 근육'입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으면 이 근육들이 말라버리듯 약해집니다. 근육이 허리를 지탱해 주지 못하니 체중의 모든 부담이 약해진 뼈로 그대로 쏠리고, 결국 통증이 심해져 다시 병원을 찾게 되는 비극이 반복됩니다.

4. 내 뼈와 허리를 살리는 4가지 실전 관리 노하우

성급한 수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 뼈와 허리를 튼튼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가 매일 실천해야 할 가장 현실적인 관리 노하우 4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적절한 약 복용:
    갱년기 이후 여성이라면 통증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반드시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 진단이 나왔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처방에 따라 치료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칼슘과 비타민 D 같은 영양제를 챙기는 것도 기본입니다.

  • 소파에서 일어나 매일 30분씩 걷기:
    가장 쉽고 강력한 골다공증 예방법은 바로 '걷기'입니다. 발바닥이 지면에 닿으며 주는 적절한 자극은 뼈의 밀도를 높이는 최고의 약입니다. 하루 30분씩 햇볕을 쬐며 바른 자세로 걷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 허리를 지탱하는 속근육(코어) 강화하기:
    허리가 아프다고 무조건 쉬기만 하면 근육이 전부 사라집니다.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무릎을 대고 하는 플랭크, 누워서 다리 들어 올리기 등 척추를 둘러싼 코어 근육을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조금씩 키워주어야 합니다.

  • 소파에 구부정하게 눕는 습관 버리기:
    방바닥 양반다리나 소파에 허리를 구부정하게 기대어 눕는 자세는 척추 디스크에 엄청난 압력을 가합니다. 의자에 바르게 앉는 자세만 유지해도 허리 부담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수술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입니다

수술만 받으면 평생 건강한 허리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한 착각일 수 있습니다. 성급한 결정보다는 여러 전문의의 견해와 지인들의 경험담을 충분히 듣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치료를 받아도, 내 몸의 뼈가 튼튼하지 못하고 근육이 받쳐주지 못하면 허리는 절대로 스스로 일어서지 못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소파에서 일어나 단 10분이라도 밖으로 나가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 골밀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약을 챙기며, 내 몸을 지탱할 근육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것만이 반복되는 통증의 악순환을 끊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내 허리를 가장 오랫동안 안전하게 지켜주는 진정한 명의는 병원의 의사가 아니라, 매일 꾸준히 몸을 움직이고 관리하는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건강 참고사항: 본 글은 개인적인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건강 정보입니다. 이미 척추 질환이나 심한 골다공증을 앓고 계신 분들은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정형외과 및 척추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 범위를 설정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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